이번 편에 자동차리스, 장기렌터카 승계 시 계약사항 중 약정거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리스, 장기렌터카 계약 시 약정거리 설정
자동차리스, 장기렌터카는 계약 시 반드시 연간 약정거리를 설정합니다.
15년 전만 해도 렌트 상품은 거의 대부분 약정거리가 무제한이었고 리스의 경우도 연간 4만 km인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경쟁이 심해지다 보니 약정거리를 줄여 이용료를 낮춘 상품들 위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최초 계약자의 경우 본인의 운전 성향을 바탕으로 연간 약정거리를 정하셔야 합니다. 만약 계약 만기시점 처음 설정한 총 약정거리를 초과하면 차량 반납 시 초과운행수수료를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차량을 인수하실 거라면 약정거리는 어차피 “내 차”이니 무시하셔도 되지만 반납 시에는 고려해야 합니다.
참고로 약정거리 설정은 반납 옵션이 존재하는 운용리스, 장기렌터카에 만 해당됩니다.

자동차리스, 장기렌터카 승계 시 약정거리 체크
승계 구매의 경우도 기존 계약자의 조건을 그대로 이전 받기에 기존 계약자의 총 약정거리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가령 기존 최초 계약자의 연간 약정거리가 연간 2만 km이고 계약기간 4년일 때 총 약정거리는 8만 km입니다.
첫 번째 그림은 기존 계약자가 6만 km를 2년 동안 운행한 상태이고 두 번째 그림은 2만km를 운행한 상태입니다.
그림만 봐도 쉽게 이해되시죠?
첫 번째 예시는 승계자가 승계 후 남은 약정거리는 2만km 이고 두 번째 예시는 6만km입니다. 차량이 거의 새 차이고 월 이용료가 저렴하다고 바로 계약을 했다가 약정거리를 초과해 계약 만기 차량 반납 시 초과운행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니 승계 이전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참고로 잔존가치 금액이나 약정거리의 경우는 계약 만기 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항목이라 승계 거래 시 반드시 검토해야 하는 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