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리스 편에 이어 이번 편에도 자동차리스의 파생상품인 유예리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예리스
“일을 결행하는 데 날짜나 시간을 미룸. 또는 그런 기간” “유예”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자동차리스에서 말하는 유예란 월 이용료를 줄이기 위해 차량 대금의 일부를 유예시켜 계약 만기 시점 유예시킨 대금을 내고 차량을 인수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금융리스입니다.
유예리스는 차량가 전체를 이용료로 산정하는 금융리스의 파생상품입니다. 금융리스와 마찬가지로 회사 명의로 차량이 등록되지만 회계 상 내 자산으로 등록되어 부채로 잡히는 상품입니다.
유예금은 잔존가치가 아닙니다.
월 이용료를 작게 설계하기 위해 계약 만기 시점 차량가의 일정 금액을 단지 유예시키는 방법으로 잔존가치 방식의 운용리스와는 전혀 다른 상품구조입니다.
차량 반납이 안되는 인수형 상품입니다.
금융리스는 차량 반납이 안되고 인수만 가능하다고 몇 번을 강조해서 말씀드렸었죠. 유예리스도 금융리스의 일종이니 마찬가지로 차량 인수만 가능합니다. 계약 만기 시점 유예시켰던 금액을 납부하고 무조건 인수해야 하는 상품이죠, 더 나아가 선납금까지 받는다면 상기그림에서 처럼 월 이용료는 더 저렴해지겠죠
유예리스도 개인리스와 마찬가지로 회사가 손해를 감수하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품이 아닙니다. 선납금도 고객이 계약 초기에 목돈으로 지불해야 하고 유예금도 계약 만기 시점 목돈으로 지불하고 인수해야 하는 방식이죠. 국내에 무수히 많은 카푸어들이 양산되는 그런 방식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싸고 좋은 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