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승계 거래의 기준이 되는 미회수원금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한 발 더 나아가 승계 차량의 가치를 판단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자동차리스, 장기렌터카 차량 가치
이 전편에 미회수원금은 현재 시점 차량의 남은 원금이며 또한 차량의 현재 가치이고 계약자가 차량을 중도에 인수할 수 있는 기준금액이라고 설명드렸습니다.
만약 할부 차량을 중도에 남은 원금을 일시 상환하면 내 것이 되듯 리스, 렌트 상품도 남아있는 미회수원금을 일시 상환하면 계약을 종료하고 차량을 인수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인수금액이 현시점 차량 가격이 되는 것이죠
상기 그림의 예시로 기존 계약자는 4년 계약 후 2년을 이용한 시점 승계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판매자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내 차량의 가치를 정확히 판단하는 일입니다.
- 첫 번째 그림의 예시처럼 내 차량의 가격(미회수원금)이 중고시세 보다 높은 경우
“내 차량 가격이 동급 차량의 중고 시세보다 높구나” - 두 번째 그림처럼 중고시세 보다 내 차량의 가격이 낮은 경우
“내 차량 가격이 동급 차량의 중고 시세보다 저렴하구나”
그림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가시겠죠? 이처럼 미회수원금은 승계 차량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지원금 또는 추가인수금의 산정 기준이 됩니다.
금융리스 차량 가치
금융리스도 운용리스, 장기렌터카와 마찬가지로 미회수원금으로 차량의 가치를 판단합니다.
누차 강조 드리지만 금융리스는 잔존가치 방식이 아닌 계약 만기 시 차량 반납 옵션이 없는 인수형 상품입니다. 승계 구매자는 반드시 숙지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승계 판매자들은 자동차리스, 장기렌터카에 대한 정확한 상품 이해 없이 차량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계약을 만기까지 잘 유지한다면 문제없지만 중도에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되면 높은 해지 위약금으로 난처해 하시죠. 승계 구매자도 상품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어찌 보면 모르는 게 당연하겠죠. 승계 거래가 어렵지만 알고 보면 쉬운 거래이며 정확한 상품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득템할 수 있는 거래입니다.